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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정용진(鄭溶鎭, 1968년 9월 19일~)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정재은 명예회장과 이명희 회장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1년간 다니다가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귀국 후 한국후지쯔 유통사업부에서 1년간 근무했다.
경영 활동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대우이사로 입사한 후 15년 만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2024년 신세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유통업의 미래를 '마켓셰어'보다 '라이프셰어'에 둬야 한다며 새로운 소비자 중심 유통 플랫폼을 강조했다.
그는 인문학 부흥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직접 이끌고, 협력사와 함께하는 상생 채용 박람회를 정례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주도적으로 나섰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5년 1월, 정용진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 참석하며 국제적 경영 행보를 보여주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함께 미국 현지 주요 인사들과 교류했으며,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미국 내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정 회장의 동행은 한미 경제 협력의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되었다.
스타필드 사업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스타필드는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서는 복합 체류형 테마파크로 설계되었다. 2016년 하남에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개 크기 규모로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복합쇼핑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이어 고양, 안성 등으로 확장하며 스타필드는 신세계의 핵심 브랜드로 성장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조성한 ‘별마당 도서관’은 문화와 소비를 융합한 대표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스포츠 산업 진출
2021년 SK와이번스를 인수해 창단한 SSG 랜더스를 통해 KBO 리그에 본격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추신수를 영입하며 프로야구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고, 브랜드 가치 제고와 팬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2023년에는 SSG 랜더스가 KBO 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우승 세리머니에 직접 참석하여 선수들과 함께 샴페인을 맞으며 환호했다. 그는 우승 직후 “꿈이 현실이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SNS에 “이 맛에 야구한다”는 글과 함께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많은 팬들은 그의 진심 어린 눈물과 감격적인 표정을 통해 진정한 구단주의 모습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국제 활동
2025년 1월, 정용진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취임식에 초청되어 참석하였다. 이 자리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함께하며, 미국 내 대규모 자동차 공장 투자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정 회장의 참석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한국 기업인의 글로벌 리더십과 경제외교적 역할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 관계
- 아버지: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
-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 여동생: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사장)
- 외할아버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
- 외삼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맹희, 이창희
- 외사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